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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구이의 국밥 한 그릇"

공지 사항

과거-살아가기 2007/06/21 01:42 by 감자구이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마트를 가게 되면 식품코너에서는 시식을 실시합니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흔하게 접할 수가 있지요.
이런 시식코너를 아무생각없이 지나치거나 시식을 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체계적인 계산적인 시식을 해야 합니다.
무한 경쟁의 시대입니다.
남들보다 뒤늦거나 어리석은 행동으로는 살아남지 못합니다.

우선 시식을 하게 되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최대한 남들보다 많은 양을 먹을 수가 있어야합니다.
또한 질 좋은 음식을 먹게 되는게 가장 좋겠죠.
눈치도 안 보인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하지만 내가 갔을 때 시식을 하지 않는다면 말짱 꽝이죠.

자 이것들을 이야기를 슬슬 꺼내놓죠.

남들보다 많이 먹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하느냐?
타이밍이 정말 중요합니다.
시식 음식이 가장 풍족할 때가 언제라고 생각하세요?
그 시간은 바로 전에 사람들이 많이 와서 시식물을 다 쓸어 가고 그 다음입니다.
그 때가 되면 새로운 음식물을 다시 정돈후 내놓게 되죠.
이 때 걸리는 시간은 약 5분이 소요됩니다.
물론 음료류 같은 것에는 해당이 안 됩니다.
고기나 즉석 조리식품 같은게 해당되죠.

둘째로 우리는 가장 두려워 해야하는 존재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시식품을 위주로하는 먹자족들이죠.
먹자족들은 2가지분류가 있습니다.
개때족, 다수섭취족.
개때족은 유치부, 초등, 중등, 고등학생에 이르기 까지 거의 99%가 학생입니다.
이들이 바로 시식코너를 싹쓸어가는 이들이죠.
이들과는 절대 가깝게 다니면 안됩니다.
정말 두려운 존재입니다.
이들과 같이 다니면 여러분의 몫은 절반입니다.
개때족은 절대 주의해야합니다.

다수섭취족은 흔하게 아저씨들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그냥 마구마구 먹어버리죠.
이들이 휩쓸고 갔던 자리는 허리케인이 지나간 자리와 같죠.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하지만 개때족에 비해서 소수만이 존재하고 시식을 하는 것을 목격하지 않는 다면 누구인지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에 주의해야합니다.

여러분은 이 개때족과 다수섭취족으로 부터 최대한 멀어지시면 됩니다.
그것으로 가장 많은양의 시식물을 확보했습니다.

가장 질좋은 음식이 나오는 때가 어느때인가?
판매자는 시식용 물품을 따로 가지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시식물품이 무한정인 것은 아닙니다.
손님이 많은 시간대이지만 시식품이 떨어진다면 어떻게 할 것 같습니까?
우리가 사는 물건, 즉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물건을 개봉해서 시식을 하기도 합니다.
이 때가 가장 질 좋은 시식품을 먹을 수 있을 때입니다.
이때는 대략 오후 7시정도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또 한번의 좋은 타임이 있습니다.
시식을 할 때 가장 좋은 물품이 초반부에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시기를 노리셔야합니다.
이래서 어른들이 처음과 끝이 중요하다고 한 것 같습니다.
자 노립시다.
시작시간은 대략 점심시간으로 11시를 노리면 됩니다.
자 우리는 이것으로 최고의 상품을 최대의 양으로 즐길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먹을 때마다 눈치가 보인다고요?
눈치 그따위꺼 무시하세요.
파는 사람 입장에서는 생각보다 신경 쓰이지 않습니다.
그런다고 너무 무시하다보면 당신은 이미 다수섭취족이 되어있습니다.
눈치를 피하는 방법은 최대한 판매자를 조금만 보는 것입니다.
물건을 살 만한 사람들(주부)들이 잔득모였을 때 그 때 한번 먹고 주부들과 같이 사라져버립니다.
그리고 다시 와서 당당히 먹고 가는거죠.
절대 한 매장에서 이 방법을 2번이상 쓰시면 안됩니다.
점원들이 사람들이 많이 지나간다고 얼굴 기억 못 하실줄 아는데 다 기억합니다.
이렇게 한바탕 지나고나면 여러분의 배는 꽉차 있을 겁니다.
자 오늘의 식사도 끝입니다.
그냥 손에는 라면 5개 묶음하나 들고 유유히 집으로 오시면 됩니다.
그것마져도 귀찮다면 뭐 어떻게 합니까?
그냥 와야지.

마지막으로 시식하기 가장 좋은 시간 때는 처음과 끝입니다.
사실 처음의 시간은 맞추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완벽한 고수들만이 가능한 것입니다.
끝시간을 맞추세요.
끝나는 시간은 오후 8시정도입니다.
여러분은 오후 6시30분~7시 사이에 가시면 됩니다.
시식은 대게 주말에만 한답니다. ^^

맛있게 드세요.

참고로 전 판매하는 사람입니다. -.-
이런글 올려도 되나 모르겠네요.
역시 익명성이 필요한듯합니다.
가끔 좋은 정보는 익명성속에서 나오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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